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
그섬에 가고싶다.
-정현종- 그섬에 가고싶다
이 섬의 묘미는 다의 성에 있다고 한다.
그냥 섬이 될 수도 있고
사람의 마음이 될 수도 있고
혼자 외로워 하는 현대인의 황량함 일 수도 있고...
섬이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의미는 없으나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만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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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사이에
사이가 있었다 그
사이에 있고 싶었다.
양편에서 돌이 날아왔다.
-박덕규- '사이'
섬대신 사이를 부각 시켜서
흑백 논리로 재단되던 1980년대를
잘 부각시킨 작품이라고 한다.
화자는 삶의 치열함과 갈등의 현실로 부터 벗어난 중도적 위치에 있고 싶어 하는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 사이에 있는것을 허용하지 않는다.
회색 분자이며 무의식 대중으로 간주 될뿐이고
양편에서 동시에 경원시 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짧은 시속에
무한한 상상들이 숨어있고
아픔과 시대가 숨어 있다.
패러디...
이곳에도
패러디한 시인들의 찐한 고뇌가 도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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