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 구십프로는 결혼을 꿈꾸고
아줌마- 구십프로는 이혼을 꿈꾼다.
아가씨- 거리를 걸을때 쇼윈도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바라보고
아줌마- 다른 이쁜 여자들을 쳐다본다.
아가씨- 힘들수록 소심해 지지만
아줌마- 힘들수록 강해진다.
아가씨- 뱃속의 허기로 밥을 먹지만
아줌마- 가슴속 허기로 밥을 먹는다.
아가씨- 사람이 싫으면 타인을 버리지만
아줌마- 사람이 싫으면 자신을 버린다.
아가씨-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는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누군가를 만날 약속을 하지만
아줌마-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는 쐬주 생각만 간절하다.
아가씨- 미용실에서 파마하면서 "한듯 안한듯 자연스럽게 해주세요"하지만
아줌마- 미용실에서 파마하면서 "파마 오래가게 빠글빠글하게 해주세요"한다.
아가씨- 목욕탕에서 수건을 몸에 두르지만
아줌마- 목욕탕에서 수건을 머리에 두른다.
아가씨- 의자에 앉을 때 다리를 꼬지만
아줌마- 의자에 앉을 때 양쪽 다리를 올리고 양반 다리고 앉는다.
아가씨- 모임에서 서로 "언니","언니"하지만
아줌마- 모임에서 서로"형님","형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