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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를 해도 잘 안빠지는 뱃살

하쿠나마타 2010. 3. 28. 17:32


뱃살은 복강 안쪽 내장 사이사이에 지방이 가득찬 내장지방 복부비만과 피하지방이 늘어난 피하지방 복부비만으로 구분된다. 두 가지 다 심각한 문제다.

내장지방 복부비만은 당뇨병과 심장병으로 이어지므로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피하지방 복부비만은 의학적으로 합병증을 유발하지는 않지만 체형을 망가뜨리므로 삶의 질을 떨어뜨린다. 다이어트와 운동을 병행해도 내장지방은 비교적 잘 빠지지만 복부 피하지방은 쉽게 빠지지 않고 다른 부위가 빠진 다음 가장 마지막에 빠진다. 

뱃살을 빼보겠다고 다이어트를 시작해본 사람들이라면 잘 알겠지만 체중이 줄어도 뱃살은 여간해선 빠지지 않는다. 왜일까?

다이어트를 해도 뱃살이 잘 안빠지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체크해보아야 한다.

첫째, 식사를 거르지는 않는가?  다이어트 한다고 아침이나 저녁을 거르는 사람들은 한끼니를 먹을 때 과식이나 폭식을 하기 쉽다.  한끼를 거르는 것으로 하루 섭취량을 줄이는 것보다는 한번에 먹는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복부비만 해결의 열쇠다. 폭식은 복부비만을 부른다.

둘째, 음주량을 줄였는가? 뱃살을 빼는데 있어 술은 최대의 적이다. 알코올 자체도 칼로리가 높지만  알코올은 체내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미쳐 지방을 복부에 쌓이게 한다. 식사량을 줄여도 음주량을 줄이지 못하면 뱃살 빼는 길은 요원할 뿐이다.

셋째,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있는가?  뱃살 빼는 최고의 약은 운동이다.  특히 복강 안쪽에 있는 내장지방은 운동을 하면 놀랄만큼 빠르게 없어진다. 운동은 일단 빠진 지방이 다시 쌓이지 않게 막아주는 역할도 한다.

넷째, 운동을 하는데에도 뱃살이 안빠진다면 평소 활동량을 점검해 보아야 한다. 운동하는 시간 이외에는 거의 활동 없이 앉아서만 지내진 않는가? 점심식사 후 가벼운 산책,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오르내리기 같은 작은 생활의 변화가 놀랄만한 큰 기쁨을 안겨주게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식사를 줄이고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에도 뱃살이 안빠진다면? 십중팔구 피하지방 복부비만일 가능성이 높다. 거기에 셀룰라이트 까지 생겨서 복부에 자갈 같은 느낌의 지방덩어리가 만져진다면 다이어트와 운동 만으로 빼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이럴 때에는 빨리 전문가를 찾아 문제를 푸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